Saturday, February 2, 2013

2013년02월02일.평창

평창에 송어축제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서 황미진 일끝나자마자 부랴부랴 평창으로 고고싱. 고두심. 공명심. 길이 한산해서 2시간 남짓 걸린것 같다. 나랑 황미진 부부는 여가생활에 있어선 8년째 질풍 노도의 시기를 달리고 있는지라 뭐 숙소 이런건 예약따위 절대 없다. 데헷 -^_<¥





차타고 가면서 황미진이 스마트하게 아이폰으로 주변 숙소를 검색했고 당연히 남아있는 방은 없었긔. 뭐 모텔이라도 있지 않겠냐 서로 위안을 하며 달려가는 와중에 황미진이 8만원짜리 펜션을 기가막히게 찾아내셨다. 휘닉스 파크에서 3분거리라 위치도 좋은것 같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해서 무조건 예약 고. 한가지 걸리는게 있었다면 사진으로 본 방이 너------무 예뿌니st 였음. 현실은 더 호락호락하지 않았음.





옙뻐서 겅듀님나올뻔.



암튼 여기 찾는 과정도 만만치 않았는데, 분명 펜션 홈페이지엔 휘팍 바로 옆 3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했지만 우리가 휘팍앞을 지날때 네비게이션은 남은 시간 30분 거리 20km라고 찍혀있었다. 뭔가 돌아돌아 휘팍 뒷편에 위치하고 있는것인가 하는 마음으로 굽이굽이 고갯길을 돌고 있는데 10km쯤 갔을때었나 웬 논두렁을 한바퀴 돌게 하더니 다시 자금까지 온길을 돌아가라고 가르쳐 주는것임. 알고보니 국도라 법적으로 유턴이 불가능해서 친절하게 10km앞 논두렁턴을 가르쳐 준거였음. 네비게이션이 오래된 모델이라 융통성이 매우 없는 편이다. 맵피뻑큐. 산으로 나있는 언덕고갯길이라 속도도 못내고 RPM 신나게 올려서 기름 팍팍쓰고 져았음.

그리고 오늘은 기상 악화로 송어축제개장 안해서 내일 갈것임.

휘팍에서 2-3시간정도 열심히 능수능란한 보더간지를 내보려 했으나 역부족임. 다음엔 잘타는 사람들 틈에 섞여가야겠음. 가르침이 절실한 시점임.

오늘 가장 좋았던 일은 평창한우 타운에서 소고기 먹었음.

정육점식당간지로 먹고 싶은 부위 사가서 구워먹는 시스템. 횡성&평창 한우친구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무조건 최고.





우리는 꽃등심 한조각, 살치살 몇조각 먹었는데 뭐 일단 소는 어딜먹어도 감동이지만 꽃등심이 일등이다. 눈물나는줄 알았다. 사장님이 인심이 좋으셔서 육회랑 한우초밥 서비스로 주셨는데 난 난 소고기에 양념장난치는건 죄악이라고 생각하는 남자지만 여기 육회는 인정. 사장님 손맛좋다. 초밥도 맛있었음. 밥양념도 괜찮고 살짝 굽힌 고기랑 잘어울였음. 담에 또 와야징.





꽃등심!!!!!!!!!!!!!!!!!!!!!!!!!!!!!
데엄 데이엄 떼이엄!!!!!





나 소고기 진짜 좋아하고 어디가서 안꿀리는 굽er 인데, 소고기는 참숯이고 한번에 두당 2조각 이상 올리면 죄짓는거임. 내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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