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6, 2013

2013년02월07일.스몰스인터뷰


아주 예전 스몰스 인터뷰.
허밍키 보고싶다.  

Interview. Kim, Sehyun

Kim, Sehyun (visualozik director)
with herminky.
@ Seonneung, Seoul

1. 당신은 누구이고, 현재 무슨 일을 하는가.
김세현(28세). 시각 언어를 통한 소통. 이것에 대한 실험을 하는 회사원이다. Visualozik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kimsehyun.kr/visualozik.com

2.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목표에 대해.
여러가지 분야의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 항상 계기는 재미있을것 같아서, 멋있을것 같아서 였던 것 같다.
앞으로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싶고, 그 경험들이 녹아있는 하나의 작업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

3.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Optical Pyramid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더디고 더뎌서 일년에 하나씩 만들어내고 있다.(그래서 지금 두개 ^^^6), BMX 배워보기, 8년 만난 여자친구와의 결혼.

4. 허밍키와는 어떤 인연이 되어 같이 살게 되었고 , 헤어지게 된 이유는.
불독을 너무 너무 좋아한다. 황미진과 함께 허밍키를 보러 갔는데, (원래 황미진은 강아지와 함께 사는것에 심하게 반대했었다.) 처음 본 순간 둘 다 아무말없이 허밍키를 받아 안았고, 그렇게 함께 살기 시작했다.
직장에 다니기 전 작업실이 있었는데, 공간도 넓은 편이었고 동네도 허밍키가 놀기에는 너무 너무 좋은 곳이었다. 직장에 다니게 되면서 작업실을 없애고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고, 잦은 야근때문에 허밍키를 볼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다. 생각해보면 그때 허밍키가 많이 힘들어 했던 것 같다. 허밍키랑 헤어지고 싶지 않았고, 하루에 몇시간 못보지만 그래도 밤마다 산책시켜주고, 간식도 많이 주고 하면 괜찮을줄 알았다.
허밍키를 보내야겠다고 마음 먹은 계기가 있었는데, 한번은 직장에 허밍키를 데리고 간적이 있다. 오랫만에 사람들이 많은 곳이고, 또 사람들이 예뻐해 주니까 너무 좋아하는것 같았다. 너무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안아줬는데, 그 때 허밍키가 발버둥 치지 않고 꼬옥 안겨서 깜짝 놀랐다. 원래 허밍키는 안아주면 지랄 발광을 해서라도 빠져나간다. 그렇게 그 날 하룻동안 직장에서 허밍키랑 함께 있다가 집에 왔고, 다음날 출근하려고 하는데, 현관문 앞에서 나가려고 뒤만 돌면 달려들어서 어쩔수없이 케이지에 가뒀었고, 그 때 허밍키가 진짜 너무 서럽게 낑낑댔다. 너무 너무 깜짝 놀랐고, 미안했다. 지금은 축사가 있는 친척집에 진돗개 한마리와 함께 자연을 벗삼아 지내고 있다.

5. 허밍키와 함께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나 좋은점/힘든점.
직장에 다니기 전에는 거의 하루 24시간 내내 허밍키와 함께 있었다. 너무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었던것 같다. 주로 허밍키랑 황미진이랑 여행다녔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딱히 힘든점이라고 하기 그렇지만 불독이라 냄새가 많이 난다. 그리고 털이 엄청나게 빠진다!!!!!

6. 서울, 한국에서 강아지를 키우면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나 화가나는 부분.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의 의식인것 같다. 다른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때문에 강아지와 함께 있으면 눈쌀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생겨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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