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17, 2013

2013년02월17일.주말엔날것














































드디어 찾았다!!!!! 우니!!!!!!!!!!!!

나랑 황미진은 해산물 매니아라서 수산물시장가는걸 좋아한다. 원래 노량진을 자주 갔었는데 집에서 멀기도 하고 근처 가락시장을 가봤다가 횡재했다.

오늘의 메뉴는

1. 참숭어
2. 제주 뿔소라
3. 우니!!!!!!!!!!!!!!!!!!!!!!!!!!!!!

숭어는 씹는맛도 좋고 감칠맛도 좋아서 원래 좋아라 했는데 요새가 제철이라고 하니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키로에 2 달라는걸 깎아서 2키로에 3.5

뿔소라는 딱 한곳에서만 팔아서 에누리의 여지가 없었음. 1키로(7개) 2

우니.
나랑 황미진 둘다 우니를 넘 좋아해서 예전부터 성게알 파는곳을 찾아서 여기 기웃 저기 기웃 했었었는데 서울에서 우니찾기란 쉬운일이 아니었음. 사람들은 주로 인터넷에서 주문하는것 같더라. 하지만 왠지 해산물을 인터넷에서 주문한다는것이 꺼림칙해서 선뜻 손이 가질 않아 했었음. 초밥집이나 일식집은 너무 비싸서 항상 아쉽게 맛만 보고 나왔었음. 근데 오늘 찾음.

한상자에 0.5씩 하더라. 진짜 흥분해서 한 6상자 가져올까 하다가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고 3상자만 주문.



뭐든지 재료가 좋다면 있는 그대로 먹는것이 제일이다.
막 익혀먹고 데파먹고 볶아먹고 하는거 안되는거임.
(근데 뿔소라 내장은 그냥 먹으면 안된다고 하니 삶아먹어야함. 근데 우린 내장 안좋아 해서 안먹음. 글고 매운탕은 괜찮음. 원래 뼈 근처는 익혀먹어야댐. 근데 우린 회를 배부르게 먹어서 매운탕은 나중에 밥이랑 먹을거임.)


뿔소라는 처음먹어봤는데 괜찮다. 맛은 전복이랑 비슷한데 좀더 진하다. 씹는맛도 전복이랑 비슷. 근데 가격대비 양으로 치면 차라리 전복이 양이 더 되지 않을까 싶다.
소라 내장까지 잘먹는사람들은 전복회 + 삶은내장 느낌을 둘다 낼수 있으니 좋을것 같다.
근데 우리가 시세를 몰라서 비싸게 주고 산걸수도 있음.


우니는 사실 쫌 씁쓸한 맛이 있었는데, 알아보니 미스터 초밥왕같은데서 나오는 황금빛 두툼한 우니는 봄에서 초여름 시즌의 보라성게알(사실 알이 아니라 생식기관부분이랜다.)을 최고로 쳐준다고 함. 그리고 보통 그외 시즌에는 우리가 산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뭐시깽이성게알인데 겨울에 가장 맛있다가 1-2월이 지나면서부터 쓴맛이 강해져 잘 먹지않는다고 하니 제대로 호갱인증 ^^^^^666666666;;;;; 뭐 애매한 초밥집보다는 맛이 훨씬 좋고, 1.5에 배터지게 쳐먹었으니 후회는 없다............흑.

아저씨 명함 받아왔으니까 나중에 보라성게시즌에 찾아가야겠다.

우니는 밥에도 비벼 먹고, 그냥도 먹고, 회랑 같이도 먹고.
이렇게



짱맛있음.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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