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5, 2012

2012년12월5일23시43분

지금 사는 집 계약기간이 내년 8월까지인데 집주인이 사정이 있어 2월쯤에 집을 빼주게 됐다. 쫒겨나는 간지로 내집없는 설움 뭐 이딴건 아니고 집주인이 사정이 많이 안좋아서 집을 급하게 팔아야 하기 때문. 그렇다고 내집없는 설움 뭐 이딴거 아주 안느끼진 않음. ^^^^6;

내코가 석잔데 남의 사정따위가 다 무어냐!!!!! 라는 베짱으로 법의 보호를 받아보려 했건만 이사&도배&장판&복비 떡밥을 덥썩 물어버렸음. 뭐 어짜피 8월에 나가야되는거 반년 일찍 공짜로 이사가는건데 너도 좋고 나도 좋다! 라는 느낌이었지만 막상 한겨울에 이사갈려니 깝깝하지 않지는 않음. ; ㅡ ;

아무튼 그런관계로 부동산에 이사갈집을 알아봐달라고 해놨는데 오늘 연락이 왔다. 오피스텔인데 평수 대비 전세가 싸고 위치가 좋다라는 말에 콧물 흣날리며 부리나케 달려갔건만 역시나 였음. 뭐 평수 대비 가격좋고 위치 좋고 다 맞는데, 가격이 너-무 싼만큼 평수가 너-무 좁았다. 황미진 옷이 한방 가득인데 장농들어가면 현관에서 자야 할 판. (쪼-옴 과장) 아니 다 떠나서 왜 거기에 구지 오피스텔 타이틀을 걸어놨냐고!! 부동산 아줌마는 연신 오피스텔이 전세가 없는데 이정도면 평수대비 가격 좋은거 라시는데 네 아줌마 저도 오피스텔 전세 귀한거 알아요. 근데 이건 아주 좁고 오래된 원룸이자나여^^^^6

한바탕 난리를 쳐볼까 하다가 기운도 없고 배짱도 없고 해서 집 근처 식당으로 밥먹으러 갔다. 우리집이 바로 뒷골목이 기사식당 골목인데 싸고 맛있는 집이 많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꽤유명한 거리인득(기사아저씨들한테).

아무튼 민물 해물탕 이라는 간판이 눈에 딱! 들어와서 빡! 들어 가서 주문 빡! 하고 소주 빡!두잔 마셨다. 민물탕엔 소주죠^^^ 처음 가본 집이었는데 맛도 있었고 따뜻하니 좋았다.

우리는 민물새우튀김과 메기매운탕 소자 주문. 다음엔 큰맘먹고 쏘가리 함 간다.


이게 민물새우튀김. 맛있다.


그리고 이게 메기매운탕. 진짜 맛있다. 매운탕은 민물고기가 즨릐인득.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