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2, 2012

2012년04월23일01시39분
















베이징에서 일주일간 머물면서 많다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어떤놈들부터 자랑질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이놈으로 결정했다. 사진도 달랑 두장이라 시크한 느낌을 내주기가 안성맞춤.

냉면덕후로서 오래전부터 원조의 맛이 궁금했었다. 그렇다고 냉면 한그릇 먹으러 평양을 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분단조국의 설움을 이딴데서 느끼다니 냉면의 힘이 대단하다. 뭔소리여
때마침 베이징을 간다고 해서 옥류관에 꼭 들려봐야겠다! 마음먹고 있었는데 숙소 바로 옆에 떡하니 있었음. 땡큐

진짜 정말 저때기분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다.
조따 멋있는 비유로 그때의 기분을 멋드러지게 표현하고싶지만 언어장애로 넘어감. 시발
암튼 조따 멋있는 비유가 나올수 없는 진짜 이유가 있었는데,
진짜 조오오오오따 맛없엉.. 허허

육수는 다데기 왕창 풀은 김밥천국 냉면 맛에 가까웠다.
면도 메밀느낌은 찾아볼수가 없을뿐더러 앵간한 분식집보다 못한 퀄리티였다. 뭐여
냉면만 시키기 민망해서 함께 시켰던 백김치가 그나마 괜찮아서 위안이 됐다.

중국에 자주 계시는 분께 들은 얘긴데, 중국에서는 한국식 냉면수요가 많지 않아서 퀄리티 있는 재료수급이 어렵다고 한다. 베이징 옥류관은 술과 고기 그리고 공연이 유명하니 냉면맛은 기대하지 말라고-

슬픈 베이징옥류관 평양식랭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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