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11, 2013

2013.10 제주 혼자 여행 섭지코지 갈대밭






나는 엽서타입 풍경사진이라면 질색에팔색하는 타입인데, 아저씨들이 대포알만한 카메라로 왜이렇게 풍경을 담으러 다니는지 알것같다. 미진이랑 싸우고 혼자 여행가본게 처음이라 카메라를 들었는데 옆에 찍을 사람이 없기도 처음이다. 정말 징그럽게도 오래 만났다. 아무튼, 그냥 이 순간 내가 보고있는게 너무 멋지다고 느껴지고, 그걸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셔터를 누르게 되는것 같다. 여긴 섭지코지 가는 길에 있는 갈대밭인데, 갈대란 풀이 참 멋있더라. 가을 하늘에 잘 어울린다. 그리고 바람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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